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Mitsubishi Electric Cup)은 예전에 AFF 스즈키 컵(AFF Suzuki Cup)으로 알려졌던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AFF)에서 주관하는 국제 축구 대회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축구 토너먼트로,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고도 불립니다.
2024년도에도 이 컵이 개최되고 있는데, 베트남은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상태이고, 예선 마지막 경기인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는 등, 점점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 1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재임했던 박항서 감독은 총 5년 4개월 동안 베트남 축구를 이끌었으며, 이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장수 감독 재임 기록이었습니다. 그의 재임 중이었던 동안 베트남 축구는 크게 발전을 했고, 2018년에는 AFF 스즈키컵(미쓰비시 일렉트릭 컵의 전 이름)에서 우승하는 등 베트남의 축구 황금기를 이끌므로 인하여 베트남의 축구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었습니다. 그럼에도 후임 감독이었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 시절의 폭망으로 침체를 겪던 베트남이 다시 한국 감독인 김상식 감독을 영입함으로 축구의 열기가 다시 거세게 타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때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이 개최되어, 베트남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기대가 한껏 끌어올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본 대회에 대하여 한번 살펴 보고, 이 대회에서의 베트남의 축구를 돌아보고 올해 대회에서의 결과에 대해 한번 예측해 보고자 합니다.
1. 미쓰비시 컵 대회
대회 개요:
- 참가국: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AFF) 회원국 10개국과 동티모르 (총 11개국)
- 개최 주기: 2년마다 개최
- 현재 스폰서: 미쓰비시 일렉트릭
- 역대 최다 우승: 태국 (7회)
대회 방식:
- 조별 예선: 참가국들은 2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 준결승 & 결승: 각 조 상위 2팀이 진출하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최근 대회:
- 2022년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태국이 베트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2024년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현재 진행 중입니다. 베트남은 김상식 감독의 지휘 아래 조별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23일 기준)
흥미로운 사실:
-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은 동남아시아에서 매우 인기 있는 대회이며, 경기 기간 동안에는 각국의 축구 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 대회는 지역 라이벌 관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동남아시아 축구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 미쓰비시컵 동남아시아 축구대회 연혁 및 역대 우승팀
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AFF)에서 주관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가장 권위 있는 축구 대회입니다. 1996년에 처음 개최되었으며, 2년마다 열립니다. 2024년부터 ASEAN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대회 연혁
- 1996년: 싱가포르에서 **타이거 컵(Tiger Cup)**이라는 이름으로 첫 대회 개최
- 1998년: 베트남에서 두 번째 대회 개최
- 2000년 이후: 2년마다 개최, 동남아시아 축구 열기를 고조시키는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
- 2007년: 타이틀 스폰서 없이 AFF 챔피언십으로 개최
- 2008년~2020년: 스즈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AFF 스즈키 컵으로 개최
- 2022년: 미쓰비시 일렉트릭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으로 개최
- 2024년: ASEAN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으로 명칭 변경
| 1996 | 태국 | 말레이시아 |
| 1998 | 싱가포르 | 베트남 |
| 2000 | 태국 | 인도네시아 |
| 2002 | 태국 | 인도네시아 |
| 2004 | 싱가포르 | 인도네시아 |
| 2007 | 싱가포르 | 태국 |
| 2008 | 베트남 | 태국 |
| 2010 |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 |
| 2012 | 싱가포르 | 태국 |
| 2014 | 태국 | 말레이시아 |
| 2016 | 태국 | 인도네시아 |
| 2018 | 베트남 | 말레이시아 |
| 2020 | 태국 | 인도네시아 |
| 2022 | 태국 | 베트남 |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국가: 태국 (7회)
3. 베트남의 미쓰비시컵 과거 성적과 2024년 예상
베트남은 미쓰비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입니다. 최근 부임한 김상식 감독이 선수 명단을 발표했을 때, 퀘 응옥 하이(Que Ngoc Hai), 도흥둥(Do Hung Dung) 같은 베테랑 선수의 이름이 없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만 과거의 빛나는 성적과 현재의 기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에서 트레이닝 캠프를 갖는 등 여러 면에서 잘 준비되어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거 성적:
- 우승 (2회): 2008년, 2018년
- 준우승 (1회): 1998년
- 4강 (4회): 2002년, 2007년, 2014년, 2020년
특히 2018년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로 불리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2024년 현재 상황: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조별 리그 B조 1위를 차지하며 예선에서 3승 1 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12월 10일 첫 경기였던 라오스와의 경기를 3:0 승리, 2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는 1:0으로 승리, 고비였던 필리핀과의 3차전 경기는 마지막 극장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챙겼고, 마지막 경기였던 미얀마와는 5:0승으로 승리하였습니다. 특히 미얀마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특히 눈에 띄는 선수는 응우옌 쑤언 썬 (Nguyễn Xuân Sơn) 선수입니다. 키 185cm의 출중한 체격을 갖고 있는 쑤언 썬 선수는 브라질 출신으로 베트남의 프로리그인 V 1 리그에서 남딘 FC 소속 선수로 V1리그에서의 뛰어난 성적으로 베트남의 국적을 취득했고,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선수입니다. 그의 데뷔 무대였던 미얀마와의 시합에서 그는 2골 2 어씨스트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선 B조 경기에서 베트남이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사람들의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2위를 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아니라, 필리핀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1:0으로 패배하였기 때문입니다.
4강 상대는 A조 2위인 싱가포르입니다. 12월 27일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원정 1차전을 갖고 베트남은 2:0 승리를 거뒀으며, 12월 30일 베트남 홈경기에서는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2차전 경기를 갖고 3:1로 승리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필리핀을 꺽고 결승에 오른 태국과의 2차전이 남았습니다. 1월 2일 1차전, 1월 6일 2차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미쓰비시컵 예선 경기에서 베트남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몇몇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 주요 선수 평가
- 응우옌 티엔 린 (Nguyễn Tiến Linh): 예선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탁월한 위치 선정과 결정력은 베트남 공격의 핵심입니다.
- 응우옌 꽝 하이 (Nguyễn Quang Hải): 중원의 지휘자 역할을 맡아 공격 전개를 이끌었습니다. 인도네시아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빛났습니다.
- 도안 반 하우 (Đoàn Văn Hậu): 왼쪽 측면 수비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었고,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 퀘 응옥 하이 (Quế Ngọc Hải): 주장으로서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지휘했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사기를 높였습니다.
- 쑤언 썬 (Xuân Sơn): 미얀마전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귀화 선수입니다. 뛰어난 골 결정력과 연계 플레이로 베트남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 긍정적인 평가
- 탄탄한 수비: 5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짠물 수비를 자랑했습니다. 특히 퀘 응옥 하이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조직력이 돋보였습니다.
- 다양한 공격 루트: 티엔 린, 꽝 하이, 쑤언 썬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하며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높은 집중력: 매 경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아쉬운 점
- 득점력 기복: 라오스전과 미얀마전을 제외하면 다득점 경기가 많지 않았습니다.
- 중원 싸움: 일부 경기에서 중원에서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트남은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승 상대는 태국이나 말레이시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은 강력한 우승 후보이지만, 방심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결론
축구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스포츠입니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상식 감독의 부임 후에 좋은 결과를 내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수비가 탄탄해져서, 예선 전 경기를 통해 겨우 2 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5: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귀화 선수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준결승전 싱가포르와의 2차전에서도 매 경기 2골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승리한 것도 대단히 고무적이라 하겠습니다. 베트남 대표팀은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국민들의 응원도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2024년 미쓰비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응원합니다!